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월 시내 40개 사립초를 대상으로 영어교육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전체의 87.5%(35개교)는 정규 교육과정에 영어 과목이 없는 초등학교 1~2학년 때부터 영어수업을 하고 있었다.
82.5%(33개교)는 외국 교재를 주교재나 부교재로 사용하고 있었다. 초등학교는 국정ㆍ검정 교과서만 교재로 인정되며 외국 교재는 참고 자료로만 활용할 수 있다.
32.5%(13개교)는 영어 교과 이외의 시간에 영어 수업을 하고 있었으며 6개교는 몇몇 과목의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올 하반기까지 특별 장학지도를 시행하고 내년부터는 사립초 교육과정이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영어 사교육을 줄이고 학교 수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사립초 영어교육 정상화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