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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은 세계 최고의 EPC(종합설계시공) 기업이라는 회사 비전에 걸맞는 'C형 인재'를 지향한다. C형 인재란 창조적이고(Creator) 도전정신이 투철한(Challenger) 동시에 열린 마음으로 주변과 소통할 줄 아는(Collaborator) 인재를 의미한다.
이런 인재상을 바탕으로 대우조선은 미래 대 해양시대의 주역으로 활약할 수 있는 기초역량과 전문역량, 글로벌 리더십까지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한 체계적인 프로그램들을 시행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2015년까지 상선·해양분야 각 직무기술에 특화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한 직무 역량 계획의 체계를 정립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EPC 전문인력 육성을 위한 5M 교육이 있다. EPC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와 수행을 위한 엔지니어링 매니저 육성을 위한 EM(Engineering Manager) 과정, 전반적인 프로젝트 관리와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PM(Project Manager) 과정, 구매 및 조달에 대한 통합적 시각과 이해도를 높여주는 MM(Material Manager) 과정 등 각 분야에 맞는 최적화된 교육을 직급별로 실시해 회사가 지향하는 전문적인 인재 양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각 과정을 수료한 교육생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다.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수행하는 한 직원은 교육 후 "대형 해양프로젝트가 많아지면서 갈수록 계약서 세부 사항과 기술 요구사항이 까다로워지고 있다"며"PM 교육을 통해 단순히 본인이 맡았던 업무만 검토하는 것이 아닌 프로젝트 관점에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유익한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대우조선은 2014년에는'EPCIC 사업의 이해' 과정을 연중 실시하는 중간관리자 및 계층별 교육에 포함시켜 전 임직원의 EPC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공업사관학교도 운영 중이다. 중공업사관학교는 회사 전략과 비전에 걸 맞는 미래 조선해양분야 전문인재로의 육성을 위해 지난 2012년 3월 첫 시작된 제도다. 업계 최초로 고졸과 대졸 직원의 동등한 대우를 보장해 학력 파괴 채용이라는 신선한 충격을 줬던 중공업사관학교 제도는 미래 조선해양 EPC 전 분야에 맞는 맞춤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회사 방침에 따라 현재까지 3기수의 우수한 사관생도들을 양성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대우조선은 장기적으로 2023년까지 세계 최고의 EPC 업체로 도약한다는 비전 아래 기본적인 업무 능력 뿐 아니라 회사의 비전과 방침에도 최적화된 전략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카이스트와 협력해 설계한 DSME MBA 교육은 이를 위한 최적의 프로그램이다. 사무기술직 부장급부터 상무급을 선발해 15주 동안 진행되는 MBA 교육 프로그램은 미래 EPC 전문기업 도약을 이끌어가기 위한 차세대 경영자를 육성하기 위한 것이다.
수강자들은 4주간 온라인 교육을 통해 경영학과 재무·회계 기초를 학습한 후, 12주 동안 함께 합숙하며 글로벌 역량과 미래 경영환경을 주도해 나갈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경영 능력을 배우게 된다.
글로벌 시대엔 실무능력과 함께 국제감각을 기르기 위한 영어 구사력도 필수적이다. 현재 대우조선은 다양한 영어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직원들의 어학능력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대표적인 교육으로 실무영어, 집중영어,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등이 있다. 실무영어는 실제 업무에 영어를 많이 사용하는 실무자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다. 실무회화와 업무용 영문 이메일 작성 등 보다 실용적인 능력 배양을 위주로 한 교육이다. 집중영어는 EPC 사업 관련 영어 업무를 수행하는 차장, 부장급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합숙교육을 통해 실제 선주와의 영어 미팅과 프레젠테이션 시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학습하기 위한 것이다. 전문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 영어교육의 대상자는 실무에 비즈니스 프레젠테이션이 많은 현업 실무자들을 위한 것이다.
이틀간의 집중 교육으로 프레젠테이션에 적합한 태도와 매너, 영단어 및 표현법 등을 가르친다.
대우조선해양은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e-HRD 시스템 구축과 인사제도 연계를 통한 통합 HR 경영 실현, 사내 전문가를 활용한 사내강사제도 확립 등 보다 체계적이고도 다양한 인재육성 프로그램들을 통해 미래 대해양시대에 걸맞는 인재 양성에 더욱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 직원 역량 강화에도 팔 걷어
조선해양사업은 다양한 산업이 결합된 복합 산업이다. 프로젝트 단위도 크고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전문인력들을 필요로 한다. 모기업 뿐 아니라 협력업체들의 역량 강화도 필수적이다. 대우조선해양은 협력사 직원들을 위한 다양한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협력사 사원 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회사 비전과 의식을 공유한다. 협력사에서 3년 이상을 근무한 상용직을 대상으로 한 이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3,000명 이상의 협력사 직원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직영뿐 아니라 사외협력사와 가족사 임직원들까지 포함시켜 진행되는 DSME MBA 프로그램은 단순한 인재육성 차원을 넘어 동반성장의 기틀까지 마련해가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교육도 활발하다. 옥포조선소에는 직영 및 협력사에서 1,400여명의 외국인이 생산과 설계 등 다양한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다. 협업이 많은 조선업의 특성상 이들과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대우조선은 협력사 외국인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협력사 외국인 한글교육'도 진행한다. 10주간의 한국어 교육으로 현장의 업무지시 이해도 향상과 안전표지, 안전장비 문구를 이해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인재육성 주관으로 지난 2008년부터 현재까지 매년 300여명의 외국인 직원들이 교육을 수료했다.
해외 직원들을 위한 인력개발교육도 한창이다. 대우조선이 위탁 경영 중인 오만 수리조선소(ODC)의 생산관리직 신입사원 12명은 지난해 6월 대우조선의 명품 선박 건조기술을 전수받기 위해 옥포조선소를찾았다.
옥포조선소에서 4주간의 교육기간 동안 이들은 선박 설계와 생산, 용접 및 안전관리 등 다양한 관련기술들을 습득해 차후 ODC의 핵심관리자로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예정이다.
회사 경쟁력 강화가 아닌 직원들의 복지 차원에서 이뤄지는 교육도 있다.대우조선해양은 정년퇴직 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하프 타임 설계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매년 말 정년퇴직을 앞둔 직원들을 위해 퇴직과 인생의 의미, 은퇴에 따른 환경변화 이해, 갱년기 및 건강관리 등 원활한 노후 설계를 위한 맞춤식 교육이다. 1박2일간 자산관리와 노후인생 설계 등 다채로운 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을 통해 수료생들은 또 다른 인생의 목표를 다질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대우조선은 하프 타임 교육을 은퇴준비와 진로설계 등 2단계로 구체화 시키고 부부동반 교육도 실시하는 등 퇴직 예정자들의 성공적인 은퇴 생활에 도움을 준다는 방침이다. @sed.0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