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에서 제공하는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가 불법 대출모집인에게 역이용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여신협회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협회 홈페이지에서 조회한 대출모집인에 대한 정보를 제3자인 불법 대출모집인이 도용ㆍ사칭했다는 민원이 접수됐다"며 "대출을 할 때 모집인을 직접 만나 등록된 사진과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법모집인은 협회 홈페이지에서 여러 이름으로 대출모집인을 조회해 정보를 취득한 후 이들을 사칭해 대출수요자를 모집했다. 이들은 법으로 금지된 대출중개수수료를 편취하거나 상담내용과 다른 조건으로 대출을 일으키는 등의 형태로 소비자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모집인이 대출중개수수료를 요구할 경우는 불법 모집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즉시 대출절차를 중단하고 피해신고센터(02-3786-8530)에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