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중앙은행이 인플레이션 및 유가 급등에 대처하기 위해 기준금리(refinancing rate)와 지급준비율을 각각 0.25%포인트, 0.5%포인트 전격 인상했다. 러시아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글로벌 경제위기 때인 지난 2008년 12월 이후 2년여만에 처음이다. 중앙은행은 성명을 통해 '이번 인상 조치는 고물가 전망이 계속되는 데다 자본 유입 급증으로 추가 인플레이션 우려가 고조돼 조치를 취한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