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멜파스, 中서 칩 판매 급증… 실적 청신호

갤럭시탭 8.9 터치스크린 공급도 본격화


국내외 스마트폰 시장 확대에 힘입어 멜파스가 하반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에셋증권은 13일 "경쟁사들의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상반기 멜파스의 삼성전자 내 터치스크린 모듈 점유율이 20%대에서 15%대로 하락했다"며 "3ㆍ4분기부터는 국내외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효과로 점유율이 20% 가까이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순학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상반기까지 칩 단품의 매출 비중은 4~5%에 불과했지만 4ㆍ4분기에는 15% 수준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출시가 지연됐던 삼성 갤럭시탭 8.9인치의 터치스크린 공급이 9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신규 칩인 MMS-100이 적용된 신제품 출시가 늘어나고 있고 ZTEㆍ후아웨이 등 중국 제조사들의 칩 구매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급성장은 이 회사의 가능성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특히 중국 제조사의 스마트폰 점유율은 1ㆍ4분기 3.6%에서 4ㆍ4분기 7.1%로 두 배 정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에는 10%를 돌파하는 등 칩 분야가 앞으로 멜파스의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멜파스는 정전용량방식 감지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휴대폰ㆍ태블릿PC 등에 사용되는 터치스크린 모듈을 생산해 공급하고 있다. 정전용량방식이란 인체에 흐르는 미세한 전류를 감지해 손으로 터치만 해도 작동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을 말한다. 애플사는 정전용량방식의 터치스크린을 아이폰에 적용하면서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의 대세로 자리잡았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