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12.74포인트 오른 776.97포인트.
장초반에는 미국 증시의 하락 소식으로 매물이 나와 약세를 보이며 760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이후 열흘째 이어진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과 2,900억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그램 순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9월9일의 장중 최고치(775.88포인트)를 돌파했다.
은행과 섬유의복업을 제외한 나머지 업종이 모두 올랐다. 운수창고업은 현대상선, 대한해운, 세양선박이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데 힘입어 상승률이 8%로 두드러졌다. 은행업은 국민은행이 카드 합병에 따른 신주물량 부담으로 하락한 데 영향을 받아 하락한 가운데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 SK텔레콤, KT, 한국전력, 포스코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고루 올랐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