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세계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시장에서 2년 연속 출하량 1위를 차지했다.
시장조사기관인 디스플레이뱅크는 2005년 세계 OLED 출하량은 6천100만대이며,이 가운데 삼성SDI가 1천658만대(점유율 27%)로 1위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로써 삼성SDI는 2004년 1천400만대를 판매해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2년 연속선두에 올랐다.
또 지난해 하반기 이후 OLED 사업을 강화한 LG전자는 440만대(점유율 7.2%)로세계 5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두 업체의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세계 OLED 시장에서 2천228만대를 출하,대만(2천700만대)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디스플레이뱅크는 능동형 OLED 출시와 수동형 OLED의 고사양화에 따라 올해 OLED 출하량은 지난해보다 64% 성장한 1억대 수준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OLED는 화질의 반응속도가 LCD에 비해 1천배 이상 빠르고 두께와 무게도 LCD의 3분의 1로 줄일 수 있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