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월1일부터 국회를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의 사학법 개정안 강행 처리에 반발, 지난해 12월9일 장외투쟁을 시작한 지 50여일 만이다.
김한길 열린우리당 원내대표와 이재오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30일 이 원내대표의 제안으로 북한산 산행을 한 뒤 가진 회담에서 이같이 합의했다.
두 원내대표는 최대 쟁점이었던 사학법 재개정 문제와 관련, 사학의 전향적 발전과 사학 비리 근절을 위해 사학법 재개정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한나라당이 재개정안을 제출하면 교육위원회와 해당 정조위원회에서 논의하기로 했다.
여야는 또 사학법 외 미해결 현안은 국회 정상화 이후 논의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