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은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의 비서실장 출신인 김승년 전무를 협력 업체들과의 상생경영을 진두지휘할 구매총괄본부장(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고 13일 밝혔다.
김 신임 본부장은 56년 안동 출생으로 지난 2002년 8월부터 3년여간 정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최측근 역할을 수행한 뒤 지난해 10월부터 구매총괄부본부장을 맡아왔다.
현대차는 또 경영기획실장인 배원기 상무를 종전 이사대우급이 맡아왔던 비서실장으로 전보 발령했으며 기획지원실장인 박두화 이사를 신임 경영기획실장 겸 상무로, 전략기획실장인 장재호 이사를 상무로 승진 발령시키는 등 전략기획 및 비서실을 보강했다.
한편 전임 구매총괄본부장인 박승하 부사장은 계열사인 다이모스로 전보 발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