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위닉스 내년 실적 대폭 호전"<동원증권>

동원증권은 12일 위닉스[044340]에 대해 상반기실적은 부진했으나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돼 내년에는 대폭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위닉스는 2002년까지 매년 20% 이상의 고성장을 지속해왔으나 2003년 냉각부품부문의 성장 한계와 정수기(냉온수기.냉온정수기)의 매출감소 등으로 외형성장이 정체됐고 결국 올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작년동기대비 13.6%, 58.1% 감소했다. 이에 따라 위닉스는 냉각관련 부품업체에서 공기청정기와 에어 정수기를 주력으로 하는 사업전환을 추진 중이다. 동원증권 박정근 애널리스트는 "올해 공기청정기와 에어 정수기 등의 적극적인신규 시장 개척 노력이 하반기부터 실적으로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기청정기의 일본ㆍ미국 수출과 국내업체로 OEM(주문자상표표시) 공급, 에어정수기 수출, 열교환기부품의 LG전자[066570] 신규 납품 등에 힘입어 내년 이후 실적이 대폭 호전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공기청정기는 지난 4월 일본의 유통업체인 모리타 덴코사와 계약을 체결, 지난 9월부터 납품을 시작했으며 규모는 올해 20억원, 내년 40억원이상으로 전망된다고 그는 추정했다. 또 미국시장은 현지 백화점 납품계약 성사로 연간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기대되며 지난 7월 AHAM(미국 가전제품생산자협회) 인증을 취득한 상태라고 그는 설명했다. 그는 위닉스가 올해 매출액은 상반기 부진으로 인해 작년대비 1.7% 증가한 730억원, 영업이익은 15.0% 감소한 52억원에 그치겠지만 내년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각각 43.8%, 73.1%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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