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달러, 호재와 악재속에 강보합

미국 달러화가 16일 외국 투자자금 순유입이라는호재와 뉴욕주 제조업지수의 예상치 하회라는 악재를 동시에 만나며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달러화는 이날 유로화에 대해 1.2363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0.11센트 상승하며 지난주 미국의 월간 무역적자폭 확대에 따른 하락 충격에서 다소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미국 재부무는 지난 6월 외국인 투자자들의 미국내 자산 순유입액이 718억달러로 한달 전의 652억달러나 같은달의 무역수지 적자액 560억달러보다 많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엠파이어 스테이트 지수'라 불리는 뉴욕주의 제조업 지수가 이달에 12.6에 불과, 지난 7월 지수 수정치 35.6이나 분석가들의 예상치 31.8을 크게 밑돌았다고 밝혔다. 한편 미 증시 전문가들은 호재보다는 악재의 비중을 강조하며 달러화 약세 지속쪽에 무게를 싣는 모습이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RBC 캐피털마켓사(社)의 모니카 팬 연구원은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점을 현재 미 증시의 약세를 통해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ABN암로의 아지즈 맥마흔 연구원도 미국인들의 해외 증시 투자 규모가 외국인의미국 증시 투자액보다 많다며 달러화 약세 전망에 힘을 실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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