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는 12일 6ㆍ15남북공동선언 발표 3주년을 계기로 금강산에서 실시하기로 한 `제7차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열자고 제안하기로 했다.
한적은 13일 이같은 내용의 전화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7차 상봉 예비후보는 지난 10일까지 접수된 10만1,950명 중에서 300명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북측이 현재 사스(SARSㆍ중증 급성호흡기증후군)를 이유로 금강산 관광 등 대외 접촉을 전면 중단한 상태여서 7차 상봉 성사 여부는 아직까지 불확실한 상태다.
한적 관계자는 “이번에는 19일부터 21일까지 남측 이산가족 100명이 북측 가족ㆍ친척을 먼저 만나고 22일부터 24일까지 북측 이산가족 100명이 남측 가족ㆍ친척을 만나도록 하자고 제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