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신세계, 금호산업 인수전 참여 철회 결정

신세계(004170)가 금호산업(002990)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27일 금호산업 인수를 위한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산업은행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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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관계자는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인수의향서를 제출했지만, 경쟁사인 롯데그룹이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는 금호산업이 대주주로 있는 금호터미널 부지 일부를 임대해 신세계백화점 광주점을 운영하고 있는다. 롯데가 금호산업을 인수할 경우 향후 분쟁이 일 가능성이 있었지만 롯데가 불참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전에 뛰어들 이유가 사라진 셈이다.

한편 신세계가 금호산업 인수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금호산업은 이날 전날보다 13.37% 급락한 2만6,2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세계는 전 거래일보다 0.29% 하락한 17만2,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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