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횡보속 '재료'있는 종목은 약진

특허 취득 케이알·자사주 매입 안철수硏등


코스닥지수가 650선 부근의 박스권에서 오랜 횡보 흐름을 보이자 개별 모멘텀을 보유한 종목이 각개 약진하는 양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3일 코스닥시장에서 케이알ㆍ한글과컴퓨터ㆍ안철수연구소ㆍ넥사이언 등은 특허취득과 신사업 진출, 자사주 매입 등을 재료로 강세를 보였다. 케이알 주가는 풍력발전시스템에 대한 특허취득 소식으로 상한가인 3,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회사 측은 독점적 기술 사용으로 국내외 소형 및 대형 풍력발전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자사주 취득 소식이 호재로 작용해 2.36% 상승했다. 안철수연구소는 순이익의 30% 이상을 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에 활용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배당에 43억원, 자사주 매입에 30억원 상당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한글과컴퓨터는 오픈네트서비스와 기술협력을 맺고 리눅스 기반의 인터넷TV(IPTV)시장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는 소식에 5.50% 상승했다. 이외에도 씨티씨바이오 주가는 곡물가 상승의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고 넥사이언은 지난 1, 2월 매출이 신규 출시한 LCD모니터의 호조로 전년보다 340% 증가했다는 소식에 0.86% 올랐다. 정근해 교보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이 뚜렷한 주도주나 매수 주체 부재로 모멘텀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지수 변화보다는 종목 중심의 매매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