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만우절 2題] 직장인 한번쯤 해보고싶은 거짓말 外

직장인 한번쯤 해보고싶은 거짓말 "로또 당첨" "오너 아들인데… " "로또 당첨됐어요." "저 사실 오너 아들입니다." 직장인들이 만우절에 한번쯤 해보고 싶은 거짓말이다. 31일 오픈샐러리와 엠브레인이 직장인 1,88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만우절에 하고 싶은 거짓말에는 '인생역전형(21.8%)'이 다수를 차지했다. 인생역전형에는 로또 당첨 외에도 사법시험 합격, 펀드 대박 등 다소 불가능한 소망이 담겼다. '난 오너의 아들이에요'라는 전형적인 한국 드라마형인 반전형도 11.1%로 꽤 많았으며 상사에게 "퇴사하신다면서요"라는 해고 통보형, '제가 직급상 선배를 앞지르게 됐어요'라는 등의 왕자와 거지형 등 소심파도 적지않았다. "119 장난전화 하다간 큰코 다쳐요"… 허위신고 200만원 과태료 "무심코 장난전화를 했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습니다." 서울 소방재난본부는 만우절인 1일, 119에 장난 전화를 할 경우 발신전화번호는 물론 위치까지 파악돼 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며 장난전화를 자제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기본법에 따르면 화재 및 사고 현장 허위 신고시 2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게 된다. 만우절 장난전화는 지난 2002년 68건에서 지난해 10건으로 꾸준히 줄어들고는 있지만 한번의 장난전화로 출동 혼란을 초래, 선의의 피해자를 발생시켜왔다. 서울종합방재센터의 한 관계자는 31일 "올해는 위급한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며 화재로 오인할 만한 불을 피우거나 연막소독시 119에 사전신고를 해 소방력이 낭비되는 일이 없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