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 생협, 이마트 상대 사업조정 신청

울산생활용품협동조합은 최근 울산 중구에 위치한 대형할인점인 이마트 학성점이 대형창고형 할인점인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전환하는데 반대하며 중소기업중앙회에 사업조정신청서를 냈다고 17일 밝혔다. 이마트 학성점은 지난 3월초 사업다각화를 위해 대형창고형 할인점 이마트 트레이더스로 전환하기로 하고 같은달 중순부터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다. 그러나 소식을 전해들은 지역 도매상인들이 거세게 반발, 마찰을 빚어왔다. 조합의 관계자는 "이마트측과 계속 대화를 요구해왔으나 답변이 없어 사업조정 신청을 하게 됐다"며 "사업조정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이마트 트레이더스 재개장 공사는 연기될 것이고 상인들과의 대화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지역의 중소상인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는 절박한 상황"이라며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청이 대형유통회사의 횡포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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