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가 이르면 내달초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1월 두산중공업 등 6개사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경기고속도로㈜를 이 고속도로의 사업시행자로 지정한데 이어 최근 실시계획 승인을 위한 관계기관 협의가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따라 서수원∼오산∼평택 고속도로는 내달초 공사를 시작, 2009년 8월께 완공될 예정이다.
이 고속도로는 동서방향으로 화성시 봉담읍과 동탄면을 잇고, 남북으로는 평택시 오성면과 화성시 태안읍을 연결하는 총연장 38.5㎞(4∼6차로)의 십자형태로 건설된다.
수도권 남부에서 제2경부선의 역할을 하게 될 이 고속도로가 완공될 경우 상습정체구간인 수원, 화성, 평택, 오산 등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난이 크게 완화되고 연간 3천억원의 물류비가 절감돼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건교부는 이 사업외에도 민간이 제안한 평택∼시흥, 수원∼광명 등 총 12조원 규모의 10개 고속도로 사업을 추진중이며 이중 6개 사업에 대해 연내 사업자를선정할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