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 호우로 경기도내 450개 중소기업이 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311억 원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도는 재해 중소기업특별경영안정 자금 100억 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번 폭우로 도내 21개 시ㆍ군에서 450개 업체가 침수피해를 입었으며, 피해 규모는 311원으로 집계됐다. 시ㆍ군별로 보면 광주시가 121개 기업으로 침수피해가 가장 많이 입었으며, 다음으로 용인 92개 기업, 광명 33개 기업, 동두천 14개 기업 등 순으로 확인됐다.
소상고인들의 피해도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18개 시ㆍ군 가운데 소상공인 1,404개 업소가 물에 잠겼다. 시ㆍ군별로는 동두천시 소재 업소 806곳이 물에 잠겨 가장 큰 피해를 입었으며, 다음으로 부천 74곳, 광주 60곳, 남양주 54곳, 파주 34곳 등 순으로 파악됐다.
도는 이들 업체들을 위한 긴급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재해중소기업특별경영안정자금 100억 원을 풀기로 하고 업체당 10억원 이하(소상공인 5,000만원 이내) 범위 내에서 지원해주기로 했다. 자금지원은 1년 거치 3년 균등분할상환으로 3%의 금리가 적용된다.
또 경기신용보증재단은 업체당 5,000만원(제조업 1억원)의 재해특례보증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이밖에 도는 중소기업육성자금특별지원을 통해 피해 업체들에 대한 융자한도를 두 배로 늘려 주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운전자금은 5억원에서 10억원 시설자금은 30억원에서 60억원, 신기술벤처자금은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각각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