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롯데, 할리우드 영화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LA시와 경제ㆍ문화협력 위한 MOU 체결

신동빈(오른쪽) 롯데그룹 회장이 14일 서울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앤토니오 비어라고사 LA시장과 '경제 및 문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롯데가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할리우드 시장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롯데그룹은 14일 소공동 롯데빌딩에서 신동빈 회장과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장이 경제ㆍ문화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는 롯데시네마의 LA 사무소 설립과 롯데-할리우드 스튜디오 연계를 지원받는 한편 미국 영화시장의 사업 기회를 제공받게 된다. 또 미국 내 4D 극장 설립을 지원받고 LA 영화사들과의 지속적인 제휴관계를 맺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롯데는 현재 영화관 사업과 영화 제작, 투자사업을 하는 롯데시네마와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할리우드 시장진출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롯데시네마는 현재 미국 입체영상 업체인 ㈜레드로버와 제휴해 LA에 4D랩(Lab)을 설치하고 미국의 메이저 영화 배급사를 대상으로 4D 시네마시스템을 체험하도록 하고 있다. 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전문 투자 펀드인 해미스피어 펀드에 참여해 ‘맨인블랙3’를 비롯한 할리우드 영화제작에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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