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알 자르카위 '동시다발 공격' 주장

'유일신과 성전' 주장… 보건부 "사망 85명·부상 320명"

아부 무사브 알-자르카위가 이끄는 단체의 군사조직인 '알-타우히드 왈-지하드'(유일신과 성전)'는 24일 이날 이라크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공격은 자신들이 감행한 작전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날 한 이슬람 웹사이트에 발표한 성명에서 '순교자 대대'의 병사들이 수많은 '축복받은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야드 알라위 이라크 임시정부 총리는 이날 이라크 여러 도시에서 동시에발생한 공격에 대해 이라크 국민을 해치고 '민주적 과정을 망치려는 시도'라고 지적하고 그러나 현재 상황은 진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미군 주도의 점령군이 이라크 정부 11개 부처를 이라크에 인계하는 행사에서 "우리는 그들을 물리치고 분쇄할 것"이라며 "앞으로 며칠 동안 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날 이라크 팔루자와 라마디, 바쿠바, 모술 등 중.북부 지역에서는 저항세력의 조직적인 공격에 미군이 대응에 나서면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졌으며 이라크 보건부는 이 충돌로 인한 사상자수가 사망 85명, 부상 320명으로 늘었다고 집계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숨진 사람이 100여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수백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하는 등 저항세력의 공격이 광범위하게 이뤄져 정확한 집계가 어려운 상황이다. (바그다드 AP.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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