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 대우건설, “1분기부터 턴어라운드 시작”-메리츠證

메리츠종금증권은 18일 대우건설에 대해 “오는 1분기부터 실적이 턴어라운드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2만원(전일종가 1만900원)을 제시했다. 대우건설의 1분기 예상실적은 매출액 1조7,000억원, 영업이익 821억원이다. 조동필 연구원은 이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 흑자전환을 시작으로 이익정상화 과정이 가파르게 진행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지난해 주택부문 잠재부실에 대해 1조원 정도 손실을 반영한 이후 올해부터는 수주와 이익이 모두 증가하는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외사업 부문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2007~2008년 각각 16.1%, 14.1%에 불과했던 해외수주 비중은 올해 39.1%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조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해 말 기준 260명이던 엔지니어 인력을 올해 말까지 430명으로 확충할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강점을 보유하고 있는 발전 플랜트 중심으로 엔지니어링 역량 강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이어 “과거 현대건설 사례를 보면 턴어라운드 시점인 2002년에 PER(주가수익비율) 40배를 웃돌며 이익정상화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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