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車대표주 제외 땐 주가 사상최고"

삼성증권 분석

올들어 지속되고 있는 주식시장의 조정은 IT와 자동차 대표주의 부진에 따른 것으로 이들을 제외할 경우 인덱스 지수는 현재 사상최고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21 삼성증권은 ITㆍ자동차 업종내 대표 10개 종목을 제외하고 주가지수를 계산한 결과, 지난 17일 현재 142.7(지난해 7월 100기준)로 코스피지수 사상최고치였던 지난 1월16일과 동일하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반면 ITㆍ자동차 대표주의 지수는 129로 1월16일의 143.5에 비해 11.2% 급락했다. 이번 분석은 수출기업의 실적악화가 현 조정장세의 핵심이라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으로 ITㆍ자동차 등 수출기업의 이익전망 하향조정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들고 있는 만큼, 4월 이후부터 시장이 활력을 찾을 것이라는 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현재 주식시장에서 제일모직, LS산전, 한진중공업 등 일부 중대형주의 경우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거나 근접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며 “IT 등의 시장비중이 크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지만, 시장 내부적으로는 신고가 종목이 꾸준히 늘어나는 등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편, 이날도 UBS증권이 한국전력을 제외한 자사 분석대상 상위 30개 기업의 올해 1분기 순이익 예상치를 당초보다 8% 낮추는 등 외국계 증권사의 부정적인 실적전망이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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