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공모주 투자열기 연초부터 '후끈'

이달 비아이이엠티등 12곳 청약나서 <BR>화장품·반도체·인터넷등 업종도 다양

[웰빙포트폴리오 1월호] 공모주 투자열기 연초부터 '후끈' 이달 비아이이엠티등 12곳 청약나서 화장품·반도체·인터넷등 업종도 다양 공모주 투자 열기가 연초부터 뜨겁게 달아오를 것으로 기대된다. 매달 평균 6~7개 수준이던 공모 청약 기업이 1월에는 12개사가 넘을 것으로 보인다. 이달 공모 청약을 실시하겠다고 밝힌 기업은 현재 12곳이며 코스닥등록 승인을 받은 뒤 아직 공모 일정을 정하지 않는 기업까지 합하면 을유년 첫달 공모 투자 대상 기업은 더 늘어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레인콤 등 13곳이 무더기로 공모에 나선 이후 월별로는 가장 많은 물량이다. 지난해 12월의 경우 CJ CGV 공모 청약에 2조6,000억원이 넘는 자금이 몰려 공모주 투사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반영했다. 이에 앞서 실시된 인터넷 온라인 교육업체 메가스터디의 공모 청약에도 1조원 가까운 돈이 집중됐다. 하지만 CJ CGV 공모투자 수익률은 100대 1이 넘는 엄청난 경쟁률 결과에 비하면 그다지 높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나 향후 공모 투자 분위기에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해 공모주 투자의 대박주로 부각한 한서제약의 경우 공모주 청약 기간 동안 시장의 관심은 크지 않았다. 공모주 투자자에게 숨겨진 진주를 발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교훈을 남긴 셈이다. 1월 공모 청약을 실시하는 기업들은 화장품 제조업에서부터 LCDㆍ반도체 장비업체, 인터넷콘텐츠 업체 등 매우 다양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공모주 청약의 포문을 열 기업은 반도체 LCD장비 업체인 비아이이엠티다. 지난 97년 설립된 회사로 반도체 재료ㆍLCD장비ㆍ세라믹 신소재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반도체 재료의 경우 삼성전자ㆍSTS반도체ㆍ하이닉스 등에 납품하고 타이완 중국 등에도 수출한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45억원의 매출에 16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1월 공모기업들 가운데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곳은 SNU프리시젼과 에이블씨엔씨, EMLSI 등이다. SNU프리시젼은 서울대 창업벤처 1호로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얻고 있다. 3차원 나노형상 측정장비를 만들어 LCD패널업체에 납품하며 이 분야에서 선두 업체로 지목되고 있다. 지난해 3ㆍ4분기까지 316억원어치를 팔아 116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공모일은 12~14일이다. 에이블씨엔씨는 오히려 저가 화장품 브랜드인 ‘미샤’로 유명한 곳이다. 저가 화장품 판매로 화장품 업계에 돌풍을 일으키며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매출액은 786억원이며 순이익 133억원을 거뒀다. 17~19일 공모청약을 받는다. EMLSI는 휴대폰용 메모리반도체를 설계하는 회사다. 사실상 국내 증권시장에는 첫 선을 보이는 기업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크다. 매출액 규모는 지난해 3ㆍ4분기까지 636억원을 기록했으며 성장세도 두드러진다. 국내 이동통신용 계측장비 분야에서 선두권에 위치한 이노와이어리스는 24~26일 공모주 청약을 받는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모두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모바일용 부가서비스 시스템업체 인프라밸리도 관심 대상이다. 이밖에 MBC(문화방송)의 자회사인 인터넷MBC도 공모주 청약을 실시해 SBSi와 테마를 형성할 전망이다. 홍병문 기자 hbm@sed.co.kr 입력시간 : 2005-01-0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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