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국민은, 한일생명 인수 본계약 내달중 체결 할듯

국민은행이 한일생명 인수에 관한 본계약을 다음 달 중 체결할 전망이다. 2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국민은행과 예보는 한일생명 인수조건에 대한 1차협상을 마무리하고 다음 달중 본계약 체결을 추진하기로 했다. 예보 관계자는 “조건에 관한 협상을 한 차례씩 했고, 가격과 고용문제도 일부 이견이 있지만 큰 차이는 없었다”며 “설 연휴가 끝나고 갖는 협상에서 본계약 체결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양해각서(MOU) 없이 곧바로 본계약을 맺을 계획이어서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은행과 예보 협상에서 이견이 가장 큰 것은 한일생명 직원에 대한 고용보장문제.국민은행의 경우 방카슈랑스를 담당할 인력만 제외하고는 구조조정을 원하는 반면 예보는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데다 최근 사회적으로 실업문제가 심각한 만큼 고용보장을 요구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작년 7월 예보 측에 한일생명 인수의사를 밝힌 후 인수를 주저해오다 12월8일에야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예보는 한일생명에 대한 본계약이 체결되는 대로 300억원 이상의 공적자금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연선기자 bluedas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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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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