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한빛은행] 스폿펀드 통해 자금 운용한다

한빛은행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투신사의 「스폿펀드」와 같은 성격의 자금 운용방법을 동원한다. 이는 은행권의 자금운용방법이 「고수익·다변화」되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앞으로 여타 은행의 자금운용 방법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보인다. 스폿펀드란 주식시장에서 인기주로 부상할 가능성이 있는 테마주식을 묶어 단기간 고수익을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주식운용 방법으로 주로 투자신탁회사 등에서 이용해왔다.한빛은행 관계자는 26일 『주가지수의 조정기에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스폿펀드 운용방법을 도입키로 했다』며 『주가지수가 700선 아래로 추가 조정될 경우 곧바로 운용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빛은행은 이를위해 이미 투자금융부내에 책임자 1명과 계장급 2명으로 구성된 「스폿펀드 전담팀」을 구성했다. 은행측이 이번에 도입할 스폿펀드는 초창기 펀드 운용규모를 150억원으로 잡고, 1~3개월후 목표수익률 15%를 달성하면 곧바로 매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은행측은 특히 펀드구성에 미래에셋에서 이용중인 「인덱스펀드」방식을 동원할 방침이다. 인덱스펀드란 시장의 장기적 성장추세에 맞춰 펀드 수익률을 주가지수 수익률 변동과 연동시켜 주가지수 수익률만큼의 수익률을 실현시키는 것을 말한다. 한빛은행은 인덱스펀드가 이용하는 KOSPI 200종목중 대표주식을 자체적으로 별도 선발, 주가 움직임에 연동시킨다는 계획이다. 조덕재 투자금융부 차장은 『은행내 대형펀드를 통해 주식운용을 하고 있으나 규모가 커 지수등락에 대응키 힘들다』며 『지수변화에 대한 단기대응 차우너에서 이같은 방법을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영기 기자 YG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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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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