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크라운제과, 해태제과 인수 본계약

매입금액 5,500억~6,500억 예상

크라운제과가 해태제과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크라운제과가 롯데제과에 이어 국내 제과 시장에 2위 업체로 도약하게 됐다. 크라운제과는 28일 홍콩에서 해태제과의 대주주인 코리아 컨팩셔너리 홀딩스 NV와 인수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구성하는 컨소시엄이 설립하는 신규법인이 해태제과 주식 전량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인수할 계획이다. 총 매입금액은 5,500억~6,5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최종 실사 등을 통해 최종 인수가격이 확정된다. 컨소시엄은 크라운제과를 비롯해 군인공제회, KB창업투자, KTB네트워크 등으로 구성되며 크라운제과가 최대주주로서 해태의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컨소시엄에서 설립할 법인의 납입자본금은 2,100억원 가량으로 예상되며 총 인수금액은 컨소시엄 납입자본금 2,100억원과 기타 금융권 차입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차입 금융기관은 우리은행, 하나은행, 싱가포르DBS은행 등이며 크라운제과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해태제과 인수를 1년 이상 준비해 왔으며 그 동안 여러 경쟁자들을 제치고 해태제과를 최종 인수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제과업계의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국내 제과시장은 롯데 40%, 오리온 25%, 해태 20%, 크라운 15%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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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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