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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실사 앞두고 獨 뮌헨 '삐걱'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에 나선 독일 뮌헨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사평가위원회의 현지실사를 일주일 앞둔 가운데 주민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 농부들과 환경운동단체는 동계올림픽 유치 여부를 주민 투표에 부치기 위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이들 단체가 1,700명의 서명을 받으면 주민투표를 요구할 수 있고, 지자체는 3개월 이내에 주민투표를 해야 한다. 뮌헨은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에 알파인스키와 스키점프, 스노보드 경기장을 건립할 계획이지만 지역 농부들이 토지 수용을 강력하게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환경운동가인 알렉스 도에링은 “뮌헨 동계올림픽이라고 말하지만 실제로 올림픽이 유치되면 가미쉬-파르텐키르헨 지역에 엄청난 부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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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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