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는 15일 광복절 겸 건국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단행할 특별사면 및 복권 대상자에 정치인을 다수 포함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여권의 한 핵심 관계자는 이날 “현재 법무부에서 사면 범위와 구체적인 대상자를 선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국민통합과 경제살리기라는 취지를 살리기 위해 대폭 사면을 단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번 사면에는 지난 대통령 취임 100일 사면에 포함되지 않았던 정치인과 경제인들이 상당수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인은 한광옥 전 새천년민주당 대표, 박창달 전 한나라당 의원, 신구범 전 제주지사 등이 사면 대상에 포함됐으며 김운용 전 대한체육회장과 권영해 전 국가안전기획부장 등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