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말 잘듣는 집' 첫 상용화

'말 잘듣는 집' 첫 상용화 [파워벤처] 와이즈박스텔레콤 테크놀로지 공상과학영화를 보면 주인공이 필요한 것을 말만 하면 모든 것이 자동적으로 해결되는 주택이 등장한다. 최근들어 음성인식기술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러한 주택은 이제 미래의 것만이 아닌 것이 됐다. 실제로 한 업체가 말만 하면 각종 가전ㆍ조명기기를 제어할 수 있는 홈오토메이션을 국내에선 처음으로 상용화해 눈길을 끈다. . 와이즈박스텔레콤테크놀로지(대표 전평열)가 바로 그 주인공. 이업체는 최근 음성인식기술을 활용한 홈오토메이션 솔루션 '보이스(Voice)아파트'을 개발, 상용화하는데 성공했다. 이솔루션은 일반전화기나 회사에서 제공하는 무선전화기겸 마이크를 이용,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가전제품과 조명기기를 마음대로 통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 켜" "TV 꺼"등 온오프 기능부터 채널이동, 볼륨조절등 리모컨이 하는 모든 역할을 말만 하면 해결되는 것이다. 조명기기는 켜로 끄는 기능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음성인식률이 95%에 달하고 인식단어수도 4,000개 이상이기 때문에 기기 작동에 아무런 제한이 없다. 이회사가 이러한 홈오토를 상용화할 수 있었던 것은 만능리모컨이라고 할 수 있는 적외선중계기와 전력선통신(PLC) 모듈 때문이다. 즉 음성으로 명령을 내리면 시스템에서 이를 신호로 전환하고 적외선 중계기와 PLC모듈(또는 배선방식)을 통해 다시 가전기기와 전등으로 전달되게 된다. 특히 적외선 중계기의 경우 이회사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 특허를 출원해 놓은 상태다. 이회사는 이러한 홈오토메이션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대아건설과 1,500세대, 25억원 규모의 보이스아파트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에는 H건설, H개발등 건설업체들과 잇따라 접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해외진출도 추진하고 있다. 이회사가 가장 역점을 두는 곳은 중국.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로의 수출상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중 베이징에서는 3,000세대 규모의 계약이 구체적으로 추진중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국내 무역상사를 이용해 미국과 일본, 유럽등에 진출하는 방안도 현재 마련중이다. 와이즈박스는 이를 통해 해외에서 300억원정도의 수주를 예상하는 등 올해 500억원의 수주실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규 전무는 "이솔루션은 새롭게 배선공사를 하지 않고서도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신규아파트는 물론 기존 아파트에서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5월까지는 PLC모듈 개발을 완료해 기존 아파트시장에 대한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30-4300 송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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