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다이어트 식품 안팔린다

중국산 파문으로 판매 50%까지 줄어다이어트 식품 판매에 빨간불이 켜졌다. 28일 홈쇼핑ㆍ인터넷 쇼핑 업계에 따르면 일본에서 중국산 다이어트 제품을 먹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국산 다이어트 식품들까지 매출이 감소하는 등 덩달아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홈쇼핑이 판매하고 있는 다이어트 식품 '유라이트 포 다이어트'의 경우 5월초 첫 판매이후 시간당 1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가 좋았지만 7월 중순이후에는 판매가 20% 감소했다. 농수산TV도 지난 7월 12일 9,000여 만원의 매출을 올렸던 '헬스 다이어트 60 데이스'가 23일 판매에서는 7,000만원 정도에 그쳐 역시 20%이상 감소했다. 롯데닷컴은 7월 들어 첫째 주에는 360만원, 둘째 주 510만원, 셋째 주 420만원으로 매출이 탄력을 받다가 넷째 주에 들어서면서 310만원으로 줄어들었다. 다른 홈쇼핑 업체나 인터넷쇼핑 업체들도 상황은 비슷하거나 더욱 안좋아 매출이 많이 줄어든 업체는 최고 50%까지 감소했다. 업계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다이어트 식품은 노출의 계절인 여름철에 가장 팔려 나가는게 통례지만 올해는 대목을 앞두고 악재가 터졌다"며 "국산 다이어트 제품은 중국산과 달리 품질관리가 철저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는데 초점을 맞춰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현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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