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무선공업(대표 림 건)이 선박이 조난 등 위급한 상황에 처했을 때 조난위치나 상황등 신호를 인공위성을 통해 보내는 비상위치표지장비를 개발했다.12일 삼양무선공업은 인공위성을 통해 조난상황을 알려, 신속한 수색활동으로 인명을 구조할 수 있는 비상위치표지장비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장치에 해당선박의 ID를 입력해 설치해두면 선박이 침몰할때 자동으로 수면위로 떠올라 조난신호를 자동발사한다. 필요한 경우 침몰전이라도 수동으로 발사할 수 있다.
조난신호는 저궤도 위성인 COSPAS와 SATSAT을 통해 육지에 있는 지역단말기(LUT:Local User Terminal)로 중계돼, 여기에서 조난신호를 분석해 조난선박의 상세한 정보및 선박의 위치를 확인한다. 비상위치표지장비에서 발사되는 주파수는 인공위성에서 사용하는 406㎒외에도 항공기를 통해 근거리 수색활동을 용이하게 하는 121.5㎒가 있다.
비상위치표지장비는 컨테이너형으로 심한충격이나 바닷물에 의한 부식에 영향을 받지 않으며 자외선에도 강하다. 또 야간에는 식별이 쉽도록 발광을 하며 배터리가 내장돼 48시간 이상 작동한다.
삼양무선공업은 항해통신장비와 자동항법장치 선박관제장비등을 생산하는 통신전문업체다.<문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