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이 13일 시장금리와 주가수익률의 차이, 즉 일드 갭(YIELD GAP)은 장기적으로 적정수준을 유지하려는 경향이 있다는 것에 착안, 주가지수를 전망한 바에 따르면 올 하반기 가장 유력한 주가수준은 1,090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전망에 적용된 하반기 시중금리는 국고채 수익률로 7.5%~8%로 계산됐으며 GDP성장률은 5.5%~6%였다.
같은 방식으로 2,000년의 적정주가는 최저 1,253포인트, 최대 1,611포인트로 가장 유력한 지수는 1,410포인트인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증권은 특히 98년 하반기부터의 올 상반기까지의 증시활황은 기업이익증가보다는 시장금리가 낮기때문에 일어난 유동성장세이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장세의 성격을 띨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일드갭이 성장률보다 낮기 때문에 하반기에도 대세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지난 80년부터 올2·4분기까지 분기별로 일드 갭과 성장률과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일드갭이 성장률보다 낮을 경우, 즉 주가가 저평가된 경우는 총 35분기였는데 각 시점부터 지수가 평균 29.6% 상승했다. 반대로 일드 갭이 성장률보다 높아 주가가 고평가된 분기에는 지수가 4.6% 하락했다. /이병관
기자COMEO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