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펀드 투자 펀드' 나온다
푸르덴셜투자증권 "이르면 10월 선보일것"…쿠퍼 사장 본지 인터뷰
[월요초대석]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투자증권 사장"한국경제 낙관…장기투자하기로"
세계 각국의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펀드 중의 펀드(Fund of Fundㆍ 재간접투자펀드이하 FOF)가 국내시장에 등장한다.
그동안 국내 펀드만을 대상으로 한 FOF는 있었지만 글로벌 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FOF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간접투자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크리스토퍼 쿠퍼 푸르덴셜투자증권(옛 현투증권) 사장은 지난 13일 가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출범 6개월을 기념하기 위해 해외상품이나 해외펀드를 투자 대상으로 한 FOF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이 준비하고 있는 FOF는 해외시장에서 안정성과 성장성이 검증된 펀드만을 대상으로 투자할 계획이며 이르면 푸르덴셜증권 출범 6개월을 기념한 오는 10월 초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쿠퍼 사장은 “(이번에 준비하고 있는) FOF는 해외의 채권형ㆍ주식형ㆍ절대수익추구형 등 다양한 펀드에 분산 투자할 수 있고 적립식으로 장기투자가 가능한 유망 상품”이라고 소개하며 “현재 투자 대상 펀드를 고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쿠퍼 사장은 또 “고객에게 좋은 서비스와 자문을 제공해 한국시장에서 인정받는 선도기업으로 자리잡겠다”며 “(FOF뿐 아니라) 국제적인 역량과 노하우가 담긴 다양한 해외상품도 본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우승호
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 2004-08-15 1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