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분양 후와 지방선거이전 분양을 기다리는 아파트 놓치지 마세요’ 판교신도시 분양 시점이 다가오면서 부동산 시장의 시선이 온통 판교에 쏠려있지만 이 시기에 분양되는 신규 아파트 가운데서도 관심을 가질 만한 단지들이 많다. 판교 청약기간이 4월 중순까지 청약자들의 시선을 뺏는 데 이어 5월 중순부터는 지방선거가 다시 바람몰이에 나설 가능성이 높아 건설업체들은 그 사이에 분양을 마쳐야만 하는 상황. S건설 관계자는 “판교와 선거 사이에 끼어서 분양하지 않으면 오는 6월에는 다시 월드컵이 시작돼 분양여건이 더 어려워진다”며 “이 때문에 올 상반기의 웬만한 물량들을 ‘낀 세대’ 분양으로 공급하지 않으면 아예 하반기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4~5월에 공급될 아파트는 총 9만7,383가구로 거의 10만 가구에 육박한다. 월별로는 오는 4월에 4만5,786가구가 공급될 예정이고, 5월에 5만1,597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지역으로 보면 두 달간 서울 5,610가구, 경기도 3만2,361가구, 인천 2,664가구 등으로 분양되고, 대구에서는 1만2,211가구가 공급돼 지방 분양물량 가운데선 가장 많다. 서울 분양물량 가운데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난 2003년부터 분양이 미뤄져온 황학동 롯데캐슬. 롯데건설 측은 4월말에는 분양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다. 총 1,870가구 규모로 16평~45평형이 있으며, 청계천 조망이 가능한 것이 가장 큰 장점. 종로구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의 무악2차I’PARK(아이파크) 25평~41평형 110가구 ▦동부건설의 숭인동 동부센트레빌 24평~42평형 416가구 ▦풍림건설의 평창동 풍림아이원 17평~35평형 216가구 등이 4월에 일제히 분양에 나선다. 이어 5월에는 서울숲 호재로 주목 받는 성수동에 오는 현대건설이 현대홈타운 18평~92평형 445가구를 선보이며, 송파신도시와 가까운 오금동에 동부건설이 32평형 117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수도권에서는 남양주 지역에 4~5월 중 공급이 7건이나 몰려있다. 대림산업은 5월에 오남읍에 대림e편한세상 25평~57평형 1,302가구, SK건설은 진접읍에서 26평~34평형 484가구를 분양한다. 용인 성복동에서는 GS건설이 4월말께 성복자이1차(966가구), 2차(780가구), 3차(288가구), 4차(934가구), CJ개발이 나무엔1차(838가구), 2차(476가구) 등을 분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