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유가 추가하락 전망속 OPEC 감산조치땐 반등할수도


유가 추가하락 전망속 OPEC 감산조치땐 반등할수도 이상훈 기자 shlee@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국제유가가 실물경제 악화로 인한 수요감소 전망과 재고증가로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유가가 최고점을 찍었던 때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하락한 수준이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높다. 하지만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일정을 앞당겨 긴급 각료회의를 열기로 한 만큼 감산 조처를 내놓을 경우 유가의 반등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분석도 나온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배럴당 4.69달러(6.29%) 하락한 69.85달러로 마감했다. 이 같은 가격은 14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유가가 최고 높았던 지난 7월의 배럴당 147달러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친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CE)에서 거래된 11월 인도분 북해산브렌트유 역시 전일 대비 배럴당 4.48달러(6.33%) 하락한 66.32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유가하락에는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석유재고는 증가한 반면 수요는 감소했다고 발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EIA는 10일 기준 미 원유재고가 전망치의 두 배가 넘는 3억820만배럴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주간 미 석유수요도 크게 줄어 1999년 6월 이후 9년 4개월 만에 최저수준인 평균 1,860만배럴을 기록했다. 서밋에너지사의 브래드 샘플스 애널리스트는 "경기침체에 대한 공포가 시장을 강하게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국제유가가 조만간 60달러선 밑으로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OPEC의 감산결정 여부가 유가 향방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카타르ㆍ이라크 등은 이미 감산에 찬성하고 있고 사우디아라비아 등은 공식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유가를 방어해야 한다는 데 암묵적으로 동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최소 일일 수십만배럴의 감산결정이 나올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오는 상황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OPEC이 유가하락을 방치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 지금과 같은 유가하락세가 지속되기 힘들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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