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내년 D램반도체 경기 살아난다/미 데이터퀘스트 전망

◎세계시장규모 21%성장 266억불세계 D램반도체경기가 내년부터 빠른 속도로 호전될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세계적인 반도체시장조사기관인 미국의 데이터퀘스트사는 오는 98년 세계D램시장 규모는 2백66억4천만달러로 올해보다 21% 성장한데 이어 99년에는 4백1억달러로 50%, 그리고 2000년엔 6백87억달러로 전년대비 무려 71%나 신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001년에는 6백26억달러의 시장을 형성해 전년보다 9% 줄어들면서 성장세가 한 풀 꺾일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별로는 16메가D램의 경우 올해 1백42억달러에서 내년에는 1백32억달러, 99년 1백3억달러, 2000년 44억달러, 그리고 2001년에는 4억달러로 계속 줄어들 것으로 관측했다. 반면 64메가D램은 올해 37억달러에서 내년에 1백억달러, 99년 2백7억달러, 2000년에는 3백87억달러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내림세로 돌아서 2001년에는 2백96억달러로 줄어들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체적인 D램 가격은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모든 D램반도체의 판매액을 판매량으로 나눈 D램의 개당 판매가격은 올해 6.95달러에서 내년에는 7.69달러, 99년엔 11.85달러, 그리고 2000년에는 20.48달러로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D램반도체업체들이 고속화·고집적화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화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희중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