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현대해상 "2015년까지 매출 12조 달성"

서태창 사장 "中칭다오에 지점 설립 추진"


서태창(사진) 현대해상 사장이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2조원, 자산 21조원, 당기순이익 4,000억원 달성'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서 사장은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5년은 현대해상이 설립된 지 60년이 된다"며 "중장기 전략인 '비전 하이(Hi) 2015'를 통해 최고의 서비스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보험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이를 위해 ▦본업경쟁력 강화 ▦경영 인프라 최적화 ▦고객 가치 극대화 ▦신성장동력 기반 강화 등을 4대 경영전략으로 설정했다. 올해 매출에 대해 그는 "8조5,000억~8조6,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15년까지 장기보험 등을 통한 계속보험료 유입 등으로 목표 달성은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 영업 확대에 대해 서 사장은 "중국 칭다오 지역에 지점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도ㆍ베트남 등에도 사무소 등을 개설하기 위해 현지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상품 개발 계획과 관련해 그는 "지난해 내놓았던 암보험처럼 보험료는 낮추고 소비자의 편익은 더 확대하도록 할 것"이라며 "소비자 입장에서 생보사와 손보사 상품의 한계가 없어야 새로운 상품도 많이 출시되고 보험료도 많이 낮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지주회사 전환에 대해 서 사장은 "2년 전부터 검토했지만 이중과세 문제 등 관리비용만 늘어나 큰 메리트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최근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높은 것에 대해 그는 "현대해상은 지난해 손해율이 79%였다"며 "최근 손해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어 지난해 7월 이후 고공행진을 벌였던 것과 같은 일은 반복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