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 싸움 중 아내가 기르던 강아지를 섭씨 100도 가까운 온도의 오븐에 넣어 불구로 만든 미국인 남성이 6개월 동안 교도소 신세를 지게 됐다.
솔트레이크시티에 사는 마크 크리스토퍼 빈센트(36)는 지난 5월 아내와 싸우던 중 치와와 잡종 강아지를 오븐에 5분 동안 집어 넣은 혐의로 기소됐으며, 6일 판사로부터 경범죄로 6개월 실형과 함께 500달러의 벌금과 가축병원 치료비 986달러를 부담하라는 판결을 받았다. 빈센트는 또 2년간의 보호 관찰과 부인 혹은 동물과의 접촉 금지, 정신과 진료 등 처분도 명령받았다.
그의 아내는 현재 이혼을 신청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빈센트는 전에도 개에게 진공청소기를 들이대 안구를 제거할 수 밖에 없는 중상을 입힌 전례가 있었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