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글로벌 타이어 메이커로 도약하는 넥센타이어

지난해 매출 1조원 돌파.올 상반기에만 3,372억 매출 기록


지난해 매출 1조원을 넘어서며 국내 최정상 타이어 기업으로 손색없는 성적을 낸 넥센타이어가 스포츠마케팅과 설비증설 등으로 '세계 10대 타이어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지난 28일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국제회계 연결기준(IFRS) 총 매출액이 3,372억원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9%의 가파른 실적 상승세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7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1.2%의 안정적 수익을 거뒀으며 경상이익은 410억(12.1%)를 기록했다. 이는 넥센타이어의 각 지역별로 차별화된 판매전략과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따른 판매증가에 의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국내완성차업체로부터 신차 타이어 공급 수요 급증도 매출액 증가의 이유다. 특히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모터스포츠 개최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이 넥센타이어의 매출 급증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여겨진다. 넥센타이어는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스폰서로 나섰으며 또 국내 최대의 RV, SUV 레이싱 대회인 '넥센타이어 RV 챔피언십'도 5년째 개최하고 있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프로야구와 모터스포츠라는 대규모 스포츠 마케팅을 통한 브랜드 인지도 상승 등 공격적인 경영을 통해 매출 경신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소외계층 초청을 통한 야구장 시설 투어, 야구장 인근 클린캠페인, 환경단체 기부 등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사회활동에도 참여할 계획이다. 대규모 국내 투자에도 나섰다. 다른 업체들이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해외로 진출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행보다. 넥센타이어는 지난해 6월부터 경남 창영에 최첨단 친환경 자동화 공정을 갖춘 제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49만5,000㎡ 규모의 창녕 공장은 2012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최종적으로는 연간 2,000만개의 타이어를 생산할 예정이다. 고유가시대에 대비해 저연비 성능을 갖춘 친환경 타이어를 생산하며 하이브리드용, 전기자동차용, 친환경 타이어 등의 미래형 타이어군을 연구 생산할 계획이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꾀하고 이를 통해 세계 10대 타이어 메이커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2017년까지 1조2,000억원을 들여 양산공장과 창녕공장, 중국 청도공장을 포함해 연간 6,000만개 수준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사진은 넥센타이어 이현봉 대표이사 부회장>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