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같은 유증인데…주가는 '극과 극'

어울림네트웍스, 최대주주 참여에 상한가<br>'청약미달 가능성' 뉴로테크파마는 하한가

같은 유상증자 발표에도 주가는 정반대로 움직이는 사례가 있어 투자시 주의가 요망된다. 6일 어울림네트웍스는 최대주주가 유상증자에 참여한다는 소식에 상한가인 5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전날 42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상환하기 위해 최대주주인 어울림정보기술을 대상으로 840만주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지난 5일 공시했다. 반면 뉴로테크파마는 유상증자 공시에 하한가를 맛보았다. 이날 뉴로테크 주가는 개장과 동시에 하한가인 1,370원으로 떨어진 뒤 12만주만 거래되며 그대로 거래를 마쳤다. 하한가 매도잔량은 173만주에 달해 추가 하락 가능성이 예상되고 있다. 뉴로테크는 전날 장 마감 뒤 237억원 규모의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2,416만565주(236억원)를 주주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주가가 극명하게 엇갈린 것은 유상증자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정반대였기 때문이다. 어울림네트웍스는 최대주주가 책임경영에 나섰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증자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신규사업이 추진되고 재무구조가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에 반해 뉴로테크는 대규모 증자에 따른 청약 미달 가능성, 주가 희석화 우려 등이 부정적으로 받아들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신주발행가도 980원으로 낮았던 점도 불안감을 키운 요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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