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 외국채권은행에 상환자제.만기연장 요청

대우가 이날 협조공문을 보낸 외국계 채권은행은 국내에 진출한 65개 은행중 대우에 여신이 있는 35개 은행과 해외 현지의 30여개 은행 등 70여개다.대우는 이 공문에서 일부 외국계 은행이 만기가 안된 여신의 상환을 요구하고있어 또다시 유동성 위기를 부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고 대우가 자문기관을 선임해 차입금 상환계획을 다시 짤 때까지 상환요구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만기가 돌아온 여신에 대해서는 과거와 같이 일부를 상환하고 일부를 만기연장하는 방식을 계속 적용해 줄 것을 희망했다. 대우는 유동성 위기가 발생한 이후 대우측이 취한 조치와 자체 구조조정 계획을설명했으며 본사 및 해외법인의 외화차입금에 대해서도 이미 발표된 99억4천만달러이외에는 추가적인 차입금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우 관계자는 "지난 19일 유동성 위기 극복방안을 발표한 이후 외국계 금융기관의 문의가 많은데다 최근에는 조기상환 요구까지 나오고 있다"면서 "이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협조공문을 보냈다"고 말했다. 대우의 외화차입금중 연내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본사 차입금 7억4천300만달러, 해외법인 차입금 45억4천만달러 등 52억8천300만달러로 전체 외화차입금의 53.1%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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