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섭(상무)이 아테네올림픽 레슬링 자유형 55kg급에서 행운의 조 1위를 차지하며 4강을 노리게 됐다.
김효섭은 28일(한국시간) 오전 아테네 아노리오시아홀에서 열린 레슬링 자유형55kg급 C조리그 2차전에서 접전끝에 나란바타르 바야라(몽골)를 4-3으로 눌렀다.
1차전에서 바다크 누르자드(이란)에 4-6으로 패해 예선 탈락이 확실해 보였던김효섭은 이로써 1승1무를 마크, 동률의 바야라를 승자승에서 따돌리고 최종예선에진출해 D조 수위와 4강 티켓을 다투게 됐다.
레슬링은 동률일 경우 승점, 승자승, 점수차로 순위를 가리는데 승점의 경우 승리 3점, 패배 1점, 영패 0점이 부여된다.
3명이 물리고 물린 끝에 누르자드도 1승1패를 기록했지만 서전에서 바야라에 0-6으로 져 승점은 3점 뿐이며 김효섭이 똑같이 승점이 4인 바야라를 승자승으로 제치고 운좋게 조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아테네=연합뉴스) 특별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