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하오란(900090)이 유상증자 자금을 신공장 설비 증설에 사용한다고 밝히자 반등에 성공했다.
차이나하오란은 10일 코스닥시장에서 전날보다 25원(1.47%) 오른 1,7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183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한 것이다.
차이나하오란은 이날 유상증자 자금을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 증설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산라인 증설에 투입되는 자금은 약 440억원으로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한 183억원에 자체자금 130억원, 은행 차입금 127억원을 더해 충당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신규 성장동력 중 하나인 탈잉크펄프를 이용한 식품용 백색카드지 생산 및 판매사업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며 "화학기계펄프 생산라인을 새로 확보해 특수펄프를 직접 생산·판매하는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