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전역과 경기ㆍ전북 일부 지역에서는 5∼6월 가뭄 탓에 모내기, 밭작물 생육, 마늘ㆍ양파ㆍ감자 수확에 피해가 발생했다.
전국으로는 모내기가 정상 수준(98.5%)으로 이뤄지고 있고 용수 부족을 겪는 곳은 전체 벼재배 면적의 0.4%에 그쳤다. 특히 올해 벼재배 의향 면적이 전년 대비 2.1% 늘어 2012년산 쌀 생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진단했다.
배추는 호남과 충북 일부 지역에서 고온으로 생육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6월 중순 대부분 출하가 끝났다. 고랭지배추는 가뭄ㆍ고온 영향이 미미한 편이다. 감자 작황은 5∼6월 가뭄으로 평년보다 18% 정도 부진하나 재배면적이 늘어 생산량은 오히려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배추는 주산지인 충남지역 가뭄에도 관수 시설 완비로 피해가 적으나 강원 고랭지 지역에서 생육이 늦어지고 상품성이 떨어지는 사례가 나타났다.
고추, 마늘 등 양념 채소는 가뭄 피해가 일부 있으나 생육상황이 양호해 수확량에는 악영향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양파 조생종은 5∼6월에 정상적으로 수확했으나 중만생종은 다소 피해가 있고 대파도 본격 출하기를 앞두고 성장이 늦은 것으로 파악됐다.
오이, 애호박, 토마토, 수박, 참외 등 과채류는 대부분 관수 시설을 갖춘 덕에 가뭄 피해를 거의 겪지 않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