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장점▲98년 4월 시판
▲3차원 돌개물살
▲백색가전에 컬러도입
▲절수·절전등 IMF상품
▲10월말 현재 23만8,000대로 전년대비 9.2% 판매증가.
대우전자 공기방울 세탁기는 IMF한파로 세탁기 시장이 30%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에도 지난해와 비슷한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올들어 10월까지 팔린 물량은 모두 23만8,000대. 지난해 같은 기간의 26만2,000대보다 9.2% 감소한 것이지만 가전시장의 침체를 감안하면 괄목할만한 약진이라는 평가다.
대우전자 공기방울세탁기 「강스파이크」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공기방울과 빨래방망이로 두들겨 빤 듯한 강한 물살로 옷감의 때를 빼는 방식의 세탁기.
세탁도중 수백만개의 공기방울이 손으로 주무르듯 부드럽게 세탁해 옷감이 손상되는 것을 예방하면서도 세탁효과는 27%나 좋다는 게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또 스파이크같은 강한 물살이 3곳에서 쏟아져 나와 찌든 때를 빼주는 보완기능도 하고 있다. 공기방울과 강한 물살을 이용한 세탁력 증대로 세제사용량을 30%가량 줄인 것도 한푼이라도 절약해야 하는 IMF시대에 판로확보의 최대강점이라고 할 수 있다.
물의 순환량을 늘려 헹굼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세제가 남아 있는 량을 25% 줄였고, 시각장애자를 배려하기 위해 점자를 채용한 것은 다른 제품에서 찾아 볼 수 없는 대우만의 특색이다.
공기방울세탁기는 대우전자 특유의 「탱크주의」제품 가운데 가장 성공한 간판 제품. 대우는 2000년대 세계 세탁기시장 10%를 점유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에 따라 세계일등상품으로 육성중이다.
이를 위해 40여명의 기술진이 2년2개월간의 걸친 연구끝에 99년형 신모델을 지난 8월 개발하고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에서 동시 판매에 들어갔다.
새 모델은 기존 기능에다 절전, 절수등 IMF시대에 걸맞은 기능을 대거 포함시켰다. 무려 22단계 걸친 수위조절 기능등이 대표적이다. 또 흰색외에도 와인색과 남보라색, 진바다색등 컬러제품도 지난 9월부터 선보였다.
대우전자는 『강스파이크는 세계시장을 제패할 목적으로 내놓은 야심작이다』면서 『유럽과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수출대상국에 총 23건의 특허를 출연중이다』고 밝혔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