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동호전기(코스닥기업 IR)

◎모니터·산업용 배터리 등 생산 80% 수출/원화 환율상승 호재,올 매출 1,429억 기대동호전기(대표 배종호)는 모니터 및 산업용 벳터리 생산업체로 96년말 현재 총자산 1천90억4천만원, 매출액 1천1백42억원, 종업원수 5백12명의 중견수출기업이다. 지난 90년 중소기업 창업지원에 의해 벤처기업으로 설립됐고 지난 8월18일 코스닥시장에 등록했다. 이회사는 미국, 유럽 등에 14인치모니터를 주로 수출해왔으나 지난해 시설확충을 통해 주력제품을 17인치이상 모니터로 교체했다. 회사측이 대형 모니터 개발에 나선것은 최근 몇년간 동남아기업들이 저임금을 무기로 14인치 저가 모니터시장을 잠식해왔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이에대응키 위해 기존 모니터 말고도 액정화면, CCTV용 모니터 등 신제품개발에 주력, 새로운 시장개척에 힘쓰고 있다. 이회사의 모니터 제품은 「Techmedia」라는 브랜드로 수출되고 있는데 현지에서 삼성전자 제품과 더불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동호전기 회사관계자는 『자사의 생산품은 80%이상이 미국, 유럽, 일본 등에 수출된다』며 『최근의 원화 평가절화가 오히려 수출증가에 도움을 주고있다』고 밝혔다. 전체 매출액의 10.4%를 차지하는 배터리 사업부문은 국내 생산업체들의 과당경쟁으로 수익성이 악화됐으나 회사측은 2차전지를 개발, 이에 대처할 방침이다. 올해 이회사의 매출 및 당기순이익은 제품다양화와 수출여건 호전에 힘입어 지난해보다 각각 25.1%, 11.2% 늘어난 1천4백29억원, 21억2천6백만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동호전기의 등록주간사인 현대증권은 『PC수요의 지속적인 증가로 고가형 모니터 판매는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면서 『해외에서 인지도가 높은 이회사의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예상했다.<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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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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