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네오스타즈] 메모리 핸들러 강자 테크윙, 비메모리 반도체로 발 넓혀


메모리 반도체 검사장비 전문 업체인 테크윙이 비메모리 시장으로 발을 넓힌다.

테크윙 관계자는 26일 서울경제신문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메모리 핸들러만으로는 성장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 하에 새 시장 진출을 결정했다"며 "올해는 장비 개발과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데모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테크윙은 세계 메모리용 반도체 핸들러 시장에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업계 1위 기업으로 지난해 매출액이 1,000억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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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메모리 쪽에서 어느 정도 기반을 잘 닦았기 때문에, 새로운 시장에 뛰어들게 된 것"이라며 "비메모리 부문의 매출은 내년에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테크윙은 이를 통해 내년 예상 매출액 2,000억원 중 약 500억원을 비메모리 부문에서 일궈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에는 세계적인 낸드플래시 기업과의 수출 계약을 진행하는 등 해외 시장 진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시장의 전망도 긍정적이다. 우창희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테크윙의 비메모리 시장 진입은 비메모리 핸들러 장비 시장이 메모리용 시장보다 3배 이상 클 뿐만 아니라 장비의 마진율이 높고 마진의 소모성 부품 소요가 메모리용보다 2배 이상 많기 때문"이라며 "메모리 분야에서의 확고한 지위 및 기술력 바탕으로 비메모리 분야의 진출도 성공적일 것"이라고 밝혔다. 우 연구원은 이어 "올해 메모리 반도체 핸들러 시장은 3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고객사의 공정개선, 라인증설(변경), 신규투자 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수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송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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