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 주행 편의성도 확 높여 "운전이 더 즐겁다"

'올 뉴 SM7' 동급 첫 스포츠 모드 적용<br>쏘나타·K5는 '엔진 다운사이징' 도입


엔진 성능 업그레이드… 주행 편의성도 확 높여 "운전이 더 즐겁다" '올 뉴 SM7' 동급 첫 스포츠 모드 적용쏘나타·K5는 '엔진 다운사이징' 도입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주행 성능을 강화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 잡고 있다. 기존에는 조용하고 안전한 차량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지만 최근에는 엔진 성능을 높이고 주행 편의성을 강화해 운전의 즐거움을 강조하는 것이 자동차 업계의 트렌드가 됐다. 지난달 중순 출시된 르노삼성자동차의 '올 뉴 SM7' 은 동급 최초로 스포츠모드를 적용했다. 스포츠모드는 운전자의 취향이나 도로 여건에 따라 차량 기능에 변화를 주는 것으로, 가속 페달과 엔진의 반응이 빨라지고 엔진의 순간 출력이 증가한다. 또한 변속기의 패턴이 변경돼 더 큰 토크를 전달하며 핸들 조작은 무거워져 저속의 일반 주행과는 달리 코너링과 핸들링이 강화돼 전체적으로 다이내믹한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아우디의 뉴 A6는 이와 비슷한 기능으로 TFSI 모델의 주행 모드에 다이내믹 모드를 추가했고, 2012년형 올 뉴 인피니티 M56과 같은 스포츠형 세단 뿐만 아니라 2012년형 에쿠스, 뉴 체어맨W 등의 럭셔리 대형 세단에 이르기까지 적용된 스포츠 튜닝 서스펜션은 운전하는 박진감을 더하게 하고 있다. 신차들에 속속 적용되고 있는 패들 시프트도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기능이다. 운전대에서 손을 놓지 않고도 기어 변속을 가능케 한 이 기능은 F1 머신에서 적용되기 시작해 일부 수입차들이나 쿠페형 차량에 간혹 장착됐지만 요즘에는 세단임에도 스포츠카의 역동적인 주행감을 더하기 위해 속속 적용되는 추세다. 아우디 뉴 A6나 미니 같은 수입차 뿐만 아니라 쏘나타 2.0 터보 GDI, 벨로스터 DCT 팩 등의 국산차도 패들 시프트를 통해 자동변속기 차량이지만 수동의 운전하는 재미를 느끼게 하고 있다. 스포츠모드나 패들 시프트가 운전 기능을 보조하는 장치라면 엔진의 다운사이징을 통한 성능 향상은 실질적인 드라이빙의 맛을 살리는 원동력이다. 최근 자동차업계가 엔진 크기는 줄이더라도 힘은 키우고, 연비를 개선하는 것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쏘나타와 K5의 터보 모델이 대표적이다. 이들 차량에 장착된 '쎄타Ⅱ 2.0 터보 GDI 엔진'은 연료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를 통해 최고 출력은 271마력, 최대 토크는 37.2㎏ㆍm에 이른다. 기존 2.4 GDi 모델에 비해 엔진 부피는 줄였지만 힘은 오히려 강화됐다. 뉴 아우디 A7에는 310마력의 3.0리터 TFSI 가솔린 엔진이나 245마력의 3.0리터 TDI 디젤 엔진이 탑재되는데 이 역시 강력한 성능을 뽐내며, 포드의 뉴 토러스 SHO도 3.5ℓ 에코부스트 V6 엔진으로 V8 엔진의 고성능 파워를 이끌어낸다. 여기에 승차감을 높여줄 프리미엄급 초고성능 타이어도 점차 보편화돼 운전자들의 달리는 맛을 더하고 있다. [자동차 & IT] 앗! 내가 몰랐던 정보들도 가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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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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