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 위성락 북미국장은 28일 밤 브리핑에서 “북한은 전제조건을 달고 있지만, 목표는 비핵화라고 여러 번 밝혔다”고 전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요지.-공동발표문이 나오나.
“중국이 구상하고 있는 것 같다. 각국 입장이 아직 취합 안돼 내일 가봐야 안다.”
-오늘 납북 접촉 내용은.
“길지는 않았다. 수석 대표 두 분만 얘기를 나눴다. 내용은 말 못한다.”
-북도 6자 회담이 유익했다는 입장인가.
“지난 번 베이징 회담 보다, 10월 켈리 특사 방북 때보다 서로 심도 있는 의견교환이 많았던 것으로 본다.”
-북이 비핵화 의지를 분명히 밝혔나.
“비핵화의 의지를 분명히 밝히고 있다. 전제조건을 달고 있으나 지향하고 있는 목표는 비핵화라고 여러 번 밝혔다.”
-공동발표문에 들어가나.
“그런 얘기를 전부 담으려면 굉장히 길어진다.”
-미국의 대북 인식에 변화 조짐은 있었나.
“판단하기 어렵다. 어느 나라든지 북한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회담에서 핵 개발의 중단, 동결 등 논의 있었나.
“상황이 추가로 악화돼서는 안 된다는데 상당한 공감대가 있었다. 어떤 형태로 구체화 할 지, 이번 회의에서 구체화 할 수 있을지 아직 말하기 어렵다.”
<베이징=안준현 기자 dejavu@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