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삼성인賞' 역시 출세의 보증수표

하상록 전무·오요안 전무·이태곤 상무 등 수상자 대거 승진


삼성전자는 올해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임직원을 과감히 발탁 승진시켰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이 삼성인의 최고 영예일 뿐 아니라 승진 보증수표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셈이다.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을 통해 승진한 주인공은 하상록 삼성전자 전무와 오요안 삼성SDI 전무, 이태곤 삼성전기 상무. 이들은 각각 상무와 수석에서 이번 인사를 통해 한 단계 높은 직급으로 올라섰다. 하 전무는 최초의 시스템LSI 해외생산라인을 미국에 성공적으로 구축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수율을 달성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아 올해 공적상을 수상했다. 오 전무는 전지마케팅 담당으로 삼성SDI가 2차전지 세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상무는 차세대 ACI기판 전용라인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세계시장 1위를 달성한 주역으로 2011년 자랑스런 삼성인상을 수상한 바 있다. 삼성은 지난해 정기 임원인사에서도 2010 자랑스런 삼성인상 수상 임직원 가운데 7명을 승진시켰다. 삼성의 한 관계자는 "자기 업무 분야에서 성과를 낸 직원들의 공적과 노력을 치하하고자 하는 것이 자랑스런 삼성인상의 취지"라며 "상금이나 승진 모두 노고에 대한 보상"이라고 설명했다. 자랑스런 삼성인상은 지난 1987년 이건희 회장이 회장에 취임한 이듬해인 1988년 처음 만들어져 현재 23년째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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